World of Warcraft Story_The Burning Legion
■ The History
'살게라스'(Sargeras)는 고귀한 '바니르'(Vanir) 신족 '티탄'(Titan) 출신으로 '판테온의 용사'(The Champion of
The Pantheon)로 임명되어 티탄 군단의 리더로서, 티탄들이 창조한 세계를 보호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살게라스는 수천년 동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뒤틀린 황천'(Twisting Nether)이라 불리는 어둠의
우주에 근거를 둔 수많은 악마종족들을 처단하고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러는 동안 물질계를 힘으로 지배하려는 강력한
두 악마 종족을 만나게 된다.
사악한 흑마술사 종족인 '만아리 에레다르'(Man'ari Eredar, 줄여서 Eredar)족은 흑마법을 이용해 수많은 세계를
침략해 노예로 삼았고, 침략당한 세계에 살던 종족들은 에레다르의 사악한 마력으로 인해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무한에 가까운 살게라스의 힘은 사악한 에레다르를 물리치기에 충분했지만 우주의 모든 존재를 소모시켜버리는
에레다르의 사악함은 살게라스를 매우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한 타락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이 숭고한 티탄은 깊은
생각에 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점점 커져가는 불안에도 불구하고 살게라스는 흑마법사들을 뒤틀린 황천의 구석에
가두어 버림으로써 우주에서 흑마법사들을 모두 소탕하였다.
혼란과 불안이 깊어지는 동안 살게라스는 티탄의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나스레짐'(Nathrezim)이라는 또 다른 종족과
싸워야 했다. 흡혈 악마로 이루어졌으며, '공포의 군주'(Dread Lord)라고도 알려진 이 암흑의 종족은 생명체를 사로
잡아 어둠의 길로 이끄는 방법으로 그들이 거주하던 수많은 세계를 정복했다. 극악무도하고 교활한 공포의 군주는
세상의 모든 종족들에게 맹목적인 증오와 불신을 심어 서로를 반목하게 만들었다.
살게라스는 손쉽게 나스레짐을 물리쳤지만 그들의 타락은 살게라스의 정신세계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살게라스는 이성을 압도하는 의심과 절망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의 임무에 대한 모든 신념과 티탄이 추구하는 질서
있는 우주에 대한 믿음까지도 잃게 되었다. 결국 살게라스는 질서라는 개념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이며 혼돈과 타락이 이
어둡고 외로운 우주에서 절대적인 유일한 법칙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티탄들은 살게라스의 잘못된 생각을 되돌리고 격심한 감정을 달래보려 했지만 살게라스는 그들의 낙관적인 믿음이
티탄족의 이기적인 착각일 뿐이라 생각했다. 살게라스는 마침내 동료들의 대열에서 영원히 벗어나 이 우주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판테온은 살게라스가 떠나는 것을 슬퍼했지만 자신들의 곁을 떠난 형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을 저지르게 될 것인지는 예감하지 못했다.
한때 용맹스러웠던 영혼의 마지막 자취마저 광기로 인해 모두 사라졌을 때 살게라스는 창조의 실패가 티탄들 스스로의
잘못이라 믿기 시작했다. 우주 전체에서 티탄들이 이루어온 일들을 모두 원상태로 되돌려, 우주를 태초의 혼돈상태로
돌리기로 결정한 살게라스는 천하무적의 군대를 편성해 물질계를 모두 불태우기로 마음먹었다. 한때 숭고했던 가슴이
타락으로 찌들면서 살게라스가 지닌 티탄의 모습도 변형되었으며, 살게라스는 '어둠의 티탄'(Dark Titan)이 되어 눈과
머리카락, 수염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청동 피부는 갈라져 끝없이 타오르는 증오를 드러내고 있다.
분노로 가득 찬 살게라스는 에레다르와 나스레짐이 갇혀 있던 감옥을 부수고 이 사악한 악마들을 풀어 주었다.
교활한 악마들은 어둠의 티탄이 내뿜는 광폭한 분노 앞에 허리를 굽히고 그가 원하는 일이라면 어떠한 수단도 가리지
않고 해내겠다고 맹세했다. 살게라스는 강력한 에레다르의 용사 중 둘을 골라 파괴의 악마 군단을 이끌도록 했다.
그 중 하나인 '책략가 킬제덴'(Kil'jaeden, The Deceiver)은 우주에서 가장 사악한 종족들을 찾아내 살게라스의 수하로
데려오는 일을 맡았고, 다른 하나인 '파멸자 아키몬드'(Archimonde, The Defiler)는 살게라스의 강대한 군대를 이끌고
어둠의 티탄에게 거역하는 자들을 가차없이 처단하는 임무를 맡았다.
킬제덴은 자신의 무시무시한 무력 아래 흡혈 악마들인 '공포의 군주'(Dread Lord)들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었다.
공포의 군주들은 우주 전체에서 킬제덴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원시 종족들을 찾아 타락시키고 불타는 군단의
일원으로 만드는 일에 큰 기쁨을 느꼈다. 그러한 공포의 군주 중 리더는 '부패자 티콘드리우스'(Tichondrius,
The Darkener)이었다. 티콘드리우스는 킬제덴을 섬기는 완벽한 병사로 살게라스의 불타는 의지를 우주 구석구석에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키몬드 역시 자신의 대리인을 내세웠다. 아키몬드는 '지옥의 군주'(Pit Lord)들과 그들의 야만적인 우두머리인
'파괴자 만노로스'(Mannoroth, The Destructor)를 불러내 모든 피조물을 소탕할 정예 군단을 만들고자 했다.
살게라스는 군대가 편성되고 자신의 모든 명령에 복종할 준비가 된 것을 보고 그 포악한 군대를 끝없는 어둠으로
보냈다. 그는 점점 커져가는 자신의 군단을 '불타는 군단'(The Burning Legion)이라 불렀다. 이 사악한 불타는 군단의
전사들이 우주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오늘날까지 얼마나 많은 세계를 침략하고 불태워 버렸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 The Burning Crusade
1. 파괴자 살게라스 (Sargeras, The Destroyer, The Dark Titan)
살게라스는 고귀한 바니르 신족의 티탄 출신으로, 판테온의 용사로 임명되어 뒤틀린 황천 출신의 수많은 악마종족들을
처단하는 역무를 수행하였으나, 자신의 임무에 대한 신념을 잃고 타락하여, 어둠의 티탄이 되었다.
이제 파괴자 살게라스는 악마들을 이끌고 불타는 군단을 창설하여 온 우주를 태초의 혼돈 상태로 되돌리려 하고있다.
2. 책략가 킬제덴 (Kil'jaeden, The Deceiver)
킬제덴은 '아키몬드'(Archimonde)와 '벨렌'(Velen)과 함께 에레다르 종족의 고향인 '아르거스'(Argus) 세계를 이끄는
세 명의 현명한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에레다르 종족은 아르거스 세계에서 자연계 마법을 지배하여 경이로운 문명을
이룩하였고, 킬제덴은 이러한 월등한 종족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현명함으로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어둠의 타이탄 살게라스가 아르거스 세계를 방문하여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면 그 댓가로 끝없는 능력과
명예를 주겠다고 제안했을 때, 킬제덴은 아키몬드와 함께 살게라스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그 이후로 킬제덴은 살게라스의 부관이 되어 우주에서 가장 사악한 종족들을 찾아내 살게라스의 수하로 만든는 임무를
부여받아 자신의 무시무시한 무력 아래 흡혈 악마들인 '공포의 군주'(Dread Lord)들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었다.
공포의 군주들은 우주 전체에서 킬제덴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원시 종족들을 찾아 타락시키고 불타는 군단의
일원으로 만드는 일에 큰 기쁨을 느꼈다. 그러한 공포의 군주 중 리더는 '부패자 티콘드리우스'(Tichondrius,
The Darkener)이었다. 티콘드리우스는 킬제덴을 섬기는 완벽한 병사로 살게라스의 불타는 의지를 우주 구석구석에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파멸자 아키몬드 (Archimonde, The Defiler)
아키몬드는 '킬제덴'(Kil'jaeden)과 '벨렌'(Velen)과 함께 에레다르 종족의 고향인 '아르거스'(Argus) 세계를 이끄는
세 명의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어둠의 타이탄 살게라스가 아르거스 세계를 방문하여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면 그 댓가로 끝없는 능력과
명예를 주겠다고 제안했을 때, 아키몬드는 킬제덴과 함께 살게라스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그 이후로 아키몬드는 살게라스의 강대한 군대를 이끌고 어둠의 티탄에게 거역하는 자들을 가차없이 처단하는 임무를
부여받아 불타는 군단의 야전사령관으로 임명되었고, '지옥의 군주'(Pit Lord)들과 '파멸의 수호병'(Doom Guard)들을
이끌고 온 우주를 침략하며 파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