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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of Warcraft Story_Creation

Chorl.Jeong 2011. 2. 23. 14:08

■ The Beginning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혼돈스러운 우주의 기원은 불확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금속 피부를 가진 거대한 신족인 '티탄'(Titan)들이
먼 우주로부터 나타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그들이 만난 세계를 가꾸고 다듬기 시작했다.
티탄들은 혼돈에서 질서를 창조하여 원시 종족들이 그들의 세계를 완전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티탄 신족은 '애시르'(Aesir) 족과 '바니르'(Vanir) 족으로 이루어진다.
애시르 신족은 폭풍의 거인(Storm Giant)라는 뜻으로, 백금의 피부로 이루어졌으며 애시르 신족의 능력 범위는 폭풍과
물, 안개이므로 하늘과 바다를 창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바니르 신족은 대지의 거인(Earth Giant)라는 뜻으로, 청동의 피부로 이루어졌으며 산맥과 세계의 심연을 창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바니르 신족의 능력은 애시르 신족만큼 강력하지 않다.
티탄들은 은둔자적인 성격이 강하여, 필멸의 존재들이 스스로 개척해야 하는 미묘한 운명의 균형에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티탄들의 최상위 통치 집단을 '판테온'(Pantheon)이라 불렀고, 판테온의 의장은 애시르 신족의 '고귀한 아버지
아만툴'(Aman'Thul, The High Father)로서, 자비로운 판테온은 자신들이 가꾼 세계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하여
'뒤틀린 황천'(Twisting Nether)이라는 다른 차원에서 온 사악한 존재들의 공격에 대비하여 경계하고 있다.

혼돈의 마력 에너지로 가득찬 천상계인 '뒤틀린 황천'은 우주의 무수한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생명을 파괴하고
살아있는 우주의 에너지를 삼켜버리는 데 혈안이 되어있는 무수한 악의 존재들이 고향으로 삼고 살아가는 곳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뒤틀린 황천의 악마적인 존재들이 티탄의 세계로 침입하기 시작하였다.

어떤 형태의 악도 용납할 수 없었던 티탄들은 악마들의 계속되는 위협을 종결시키길 원하였고, 판테온은 최전 방어선
역할을 할 최고의 전사로
'판테온의 용사 살게라스'(Sargeras, Champion of the Pantheon)를 선발하여 악마들을
처단하는 임무를 부여하였다.

고귀한 바니르 신족인 살게라스는 이 악마들을 찾아내 처단하여 수천년 동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무한에 가까운 살게라스의 힘은 사악한 악마들을 물리치기에 충분하였지만, 우주의 모든 존재를 소모시켜버리는
'만아리 에레다르'(Man'ari Eredar, 줄여서 Eredar)족의 사악함과, 세상의 모든 종족들에게 맹목적인 증오와 불신을
심어 서로를 반목하게 만드는 '나스레짐'(Nathrezim)족의 타락은 살게라스를 매우 힘들게 만들었고, 살게라스의 정신
세계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한 타락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이 숭고한 티탄은 깊은 생각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결국, 살게라스는 이성을 압도하는
의심과 절망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의 임무에 대한 모든 신념과 티탄이 추구하는 질서있는 우주에 대한 믿음까지도
잃게되었다. 살게라스는 질서라는 개념 자체가 의미없는 것이며 혼돈과 타락이 이 어둡고 외로운 우주에서 절대적인
유일한 법칙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한때 용맹스러웠던 영혼의 마지막 자취마저 광기로 인해 모두 사라졌을 때, 살게라스는 창조의 실패가 티탄들
스스로의 잘못이라고 믿기 시작하였고, 물질계를 모두 불태우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살게라스는 '불타는 군단'(The Burning Legion)을 창설하였고 '파괴자 살게라스'(Sargeras, The Destroyer)가
되어 티탄들이 부여한 우주의 질서를 혼돈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티탄 신족 (The Titan)

1. 고귀한 아버지 아만툴 (Aman'Thul, The High Father)
애시르 신족의 남신으로 판테온의 리더이며, 티탄 신족 중에서도 가장 현명한 연장자이다.
아만툴은 전 우주의 모든 종족을 관찰하고, 모든 행성을 주시하고 있다.
아만툴은 '오로두르'(Orodur)라고 불리는 전기 에너지로 휘감긴 지팡이를 사용하여, 강력한 번개와 바람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불타는 군단'(The Burning Legion)이 침략하기 이전의 '드레노어'(Draenor) 행성의 '오크'(Orc)
들은 정령을 숭배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만툴은 오크들에게 '폭풍우 제단'(Altar of Storm)에서 '번개신'
(Thunder God)으로 숭배되었다.
아만툴은 '아제로스 세계'(Azeroth)를 떠나면서 '5대 용의 위상'(The Great Dragon Aspects)중 '청동 용의 위상'
(The Bronze Dragon Aspect)인 '시간의 감시자 노즈도르무'(Nozdormu, The Timeless One)에게 아제로스 세계의
시간과 운명이 온전히 지켜지도록 무한한 시간의 길과 운명의 소용돌이에 대한 감시의 임무를 부여하였고,
그 임무를 위한 권능으로 무한한 시공간과 운명에 대한 시간의 지배를 할 수 있도록 축복을 내렸다.



2. 생명을 묶는 자 이오나 (Eonar, The Lifebinder, Druid of the Wild)

바니르 신족의 여신으로 자연의 치료사이자 드루이드(Druid)의 근원이며 자연과 치유, 생명의 보호자이다.
타우렌 종족의 '대지모여신', 나이트엘프 종족이 신앙하는 달의 여신 '엘룬'에 대한 신앙 사상은 바로 이오나에 대한
신앙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으며, 특히 타우렌의 '대지모여신'(Earth Mother)는 이오나의 현신으로 여겨진다.
이오나는 아제로스를 떠나면서 '붉은 용의 위상'(The Red Dragon Aspect)인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
(Alexstraza, The Queen of Life, The Binder of Life)와 '녹색 용의 위상'(The Green Dragon Aspect)인 '꿈의 여왕
이세라'(Ysera, The Qeen of Dream)에게 자신의 치유 능력 일부를 전해주었고, 알렉스트라자에게는 아제로스 생명
체를 보호하는 임무를, 이세라에게는 자연과 '에메랄드 꿈의 세계'(Emerald Dream)를 보호하는 임무를 부여하였다.



3. 꿈을 엮는 자 노르간논 (Norgannon, The Dream Weaver, Keeper of Lore)

애시르 신족의 남신으로 '아케인 마법'(Arcane Magic), 비밀과 비의, 지식의 지배자이며 티탄 신족의 역사학자이다.
아케인 마법의 사용은 자연계를 붕괴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티탄들은 아케인 마법의 사용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르간논은 아제로스를 떠나면서 '푸른 용의 위상'(The Blue Dragon Aspect)인 '주문을 엮는자 말리고스'
(Malygos, The Spellweaver)에게 아케인 마법과 숨겨진 비밀을 수호하는 임무를 부여하였고, 이를 위하여 자신의
마법 능력 일부와 노르간논의 징표, 그리고 아제로스 세계의 초자연적인 힘의 길(Ley Line)이 표시된 지도인
아케노미콘(Arcanomicon)을 전해주었다.



4. 조각가 카즈고로스 (Khaz'goroth, The Shaper)

바니르 신족의 남신으로 산과 계곡의 조각가로서, 궁극의 장인이며 예술과 숙련의 지배자이다.
카즈고로스는 아제로스에서 생명을 묶는 자 이오나의 도움으로 드워프족(Dwarves), 트로그족(Troggs), 산악 거인
(Moutain Giants)를 창조하였다. 또한, 아제로스의 '아이언포지'(Ironforge) 드워프족이 살고 있는 산을 만들었는데,
아이언포지 드워프들은 그들의 왕국을 '카즈 모단'(Kahz Modan), 즉 '카즈고로스의 산'(Mountains of Khaz)으로
이름지어 카르고로스를 기념하고 있다.
카즈고로스는 '발라이스'(Vulraiis)라 불리는 거대한 망치를 사용하는데, 발라이스는 순수한 토륨(Thorium)으로
만들어진 후에, 아만툴과 노르간논의 공동 작업으로 강화하여, 전투에서 카즈고로스가 발라이스를 휘두르면
엄청난 지진이 생기고, 대륙이 조각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카즈고로스는 아제로스를 떠나면서 '검은 용의 위상'(The Black Dragon Aspect)인 '대지의 감시자 넬타리온'
(Neltharion, The Earth Warder)에게 축복을 내렸으며, 대지와 세계의 깊숙한 곳에 숨겨진 비밀을 전수하였다.



5. 복수자 악그라마 (Aggramar, The Avenger)

악그라마는 바니르 신족의 남신으로, 한때 '판테온의 용사 살게라스'의 부관이었다.
살게라스가 판테온을 배신하여 '불타는 군단'(Burning Region)을 만들고 '파괴자 살게라스'(Sargeras,
The Destroyer)가 되었을 때, 악그라마는 살게라스의 지위를 이어받아 불타는 군단과 악의 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악그라마의 무기는 '화염 파괴자 태샬라크'(Taeshalach, Flame Render)로, 태샬라크는 '혼돈 파괴자
고샬라크'(Gorshalach, Dark Render)의 일부분이다.
고샬라크는 원래 살게라스가 사용했던 무기로,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였으나, 살게라스가 타락하자 영혼을 가지고
있던 고샬라크는 스스로 두 부분으로 쪼개어져, 고귀함과 선의 상징인 '화염 파괴자 태샬라크'와 모든 존재에 드리워진
어둠을 상징하는 '어둠이 끓어오르는 자 골리발'(Gorribal, Dark Seether)으로 나누어졌다.
살게라스에게 선을 상징하는 태샬라크는 쓸모가 없었고, 태샬라크는 전장에 조각나 부서진 채 버려지게 된다.
악그라마가 전장에서 태샬라크를 회수한 후, 다시 재련하여 사용하게 되었다.